신협은 1960년 5월 1일 부산에서 27명이 지금 돈으로 약 10만 원을 모아 세운 ‘성가신협’에서 시작했다. 60주년을 맞이한 2020년 현재, 한국 신협은 아시아 신협 중 자산규모 1위, 전 세계 117개 신협 가입 국가 중 4위의 규모로 발전하였다. 신협은 믿음과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조합원이 필요할 때 도움을 주고, 이익은 지역과 조합원에게 환원하는 사람 중심 경영을 펼쳐왔다. 지난 6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100년의 역사를 기약해본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협이 메리 가브라엘라 수녀와 선구자들의 노력 끝에 마침내 부산에서 탄생 했다.
한국신협은 지난 1971년 아시아신협연합회(ACCU)를 설립한 창립멤버로서 지난 50년간 아시아지역의 빈곤퇴치와 빈민층의 사회적 지위향상 및 경제적 자립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국제적으로 신협운동을 확산시키는데 공헌했다. 2017년부터는 중견리더 양성을 위한 국제금융프로그램(Asian Credit union Leader’s program:ACL)을 운영하고 있다.
신협법 제정은 이후의 모든 활동이 법의 보호 아래에서 이뤄지면서 신협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계기가 되었다.
IMF 관리체제 이후 신협은 생존을 위한 혁신을 거듭해 나갔다. 특히 신협중앙회와 전국의 단위신협은 견실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신협운동의 기본을 되찾고 조합원서비스를 강화하며 공신력을 회복해 나가는 한편,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는 사업 다각화와 수익성 증대를 위한 모색을 병행했다.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자율성을 회복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모색해 나갔다.
신규조합 설립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로 양적 성장뿐 아니라 조직역량 강화와 업무혁신에 주력했다.
위기 상황 속에서 신협의 새로운 경쟁력을 견인한 것은 무엇보다 신협인의 자율적·자생적 위기극복 의지였다.
2020년, 창립 60주년을 맞는 신협은 고령화·저출산·고용위기 등 한국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통해 신협은 서민과 중산층, 그리고 금융소외계층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으며, 사회적 금융기관으로서 신협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신협은 시중은행과 차별화된 ‘협동조합금융’이라는 신협의 가치와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신협은 지난 60년간 쌓아온 신뢰와 전문성을 토대로 100년을 향한 도약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