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2024년 11+12호

계속되는 즐거운 모험
계속되는 즐거운 모험 표지

우리는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모험가였습니다.
기어다니고 걸음마를 시작하면서 집안을 탐색했고,
세상으로 나갔을 땐 호기심 가득한 눈과
거침없는 발걸음으로 곳곳을 모험했습니다.
어른이 된 후 모험심은 마음속에 여전히 자리하지만
놓을 수 없는 현실에 억누르며 참고 있고,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원인 모를 겁만 많아지고 있죠.
살아보니 원하는 것이 있다면, 꿈꾸는 것이 있다면
모험을 감행해야만 얻을 수 있더라고요.
당연히 위험과 대가가 따라오지만요.
모험을 떠난 그 길에 반드시 원하는 결과가
온다는 보장은 없지만 새로운 발견이 있을 수 있고,
마주한 경험을 통해 더욱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도 있죠.
그래서 인생은 ‘계속되는 즐거운 모험’입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모험을 떠날 겁니다.
특별히 챙겨야 할 물건은 없습니다.
마음만 단단히 먹으면 되죠.
시큰둥한 마음으로 바라보지 않을 것,
별로 취향이 아니라 생각되어도
마주했다면 일단 시도할 것,
두려움이 따라와도 용기 내어볼 것,
좌절과 실망은 아주 짧게 할 것,
힘든 날은 충분히 쉬어갈 것.

자, 이제 준비되었나요?
준비가 안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우리는 이미 모험을 떠났습니다.
그 모험의 형태가 사람마다 다르고
모험을 시도하는 방법이 다를 뿐이죠.
무엇이 되었든 모험을 떠나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만 잘 챙기면 됩니다.
정해놓은 목표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헤매는 만큼 자기 땅이라고 하잖아요.
여러분의 모험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