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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10호

한 권의 책, 내 마음에 스며들다
신협 해피스토리 vol.545 표지

우리는 문학책을 왜 읽어야 할까요?
김영하 소설가는 이러한 질문에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책 속 등장인물을 통해 이해하지 못했던
나 자신을 발견하면서 과거, 현재, 미래의
나를 해석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타인과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이야기는 이해하기 어려운
주변 사람들의 행동, 동기, 욕망을
좀 더 입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HAPPY STORY〉 9+10월호의 테마는
‘한 권의 책, 내 마음에 스며들다’입니다.
다 같이 마음속에 책 한 권을 들여볼까요?

그야말로 영상의 시대입니다.
책 읽기를 강조하여도
결국 유튜브에 시선이 갑니다.
두꺼운 책을 마치 다 읽은 것처럼
요약해 주는 채널도 있죠.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플랫폼을 따라가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활자가 주는
진득함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작가 유발하라리는 저서 《사피엔스》에서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은 픽션을
믿는 힘을 통해 진화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삶의 지혜를 이야기를 통해 전달했고,
발전해 왔다는 것이죠.
‘소설이 밥 먹여 주니?’라는 말에
자신 있게 반기를 들어봅니다.
오늘은 릴스, 쇼츠 대신에
종이의 손맛을 느끼며
책장을 넘겨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