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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8호

일상의 틈, 여유를 즐기다
개미와 배짱이 표지

7+8월호의 테마는
‘일상의 틈, 여유를 즐기다’입니다.
가수 타블로가 했던 말을 공유하며
테마에 대한 생각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행복을 방해하는 위험한 말이 있어요.
‘너 지금 그런 거 할 시간 있냐?’
그럴 시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내일을 기대하게 해주는 거라면
아무리 사소하고 쓸데없다고 느껴져도
절대 시간 낭비가 아닙니다.
위기의 순간에 오늘에서 내일로 넘어갈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보조 배터리 같은 역할이 된다고 생각해요.”

문사이로 보는 한옥

한옥에는 바람길이 있습니다.
마당은 비워두고,
방마다 창문을 일직선으로 내어
바람이 막힘없이 지나갈 수 있게 했습니다.
창호에는 미세한 틈이 있는
한지를 붙입니다.
이 모든 게 바람길이 되어
공간을 환기합니다.

한옥 경관

일상이 꽉 막혔다는 생각이 드는 날,
한옥을 한번 찾아가 보세요.
바람길에 앉아 있다 보면
이런 게 바로 일상 속 여유구나 싶을 거예요.
가장 현명한 사람은
빈틈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쉴 틈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매일매일 작은 빈틈을 만들고
여유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