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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6호

오렌지색 배경
5월 1일은
한국 신협이 64주년을 맞는
뜻깊은 날입니다.
CU 메시지
김윤식 회장

한국동란 이후 월 10%가 넘는 고리사채가 팽배한 상황에서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님은 부산에서, 장대익 신부님은 서울에서 신협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다수 조합원들의 출자로 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다른 조합원에게 저리로 대출함으로써 궁핍한 서민들에게 상부상조를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던 것입니다.

이후 선구자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국민들의 자조(自助)와 자립(自立)을 향한 열망이 더해지면서 신협운동은 전국 각지에 들불처럼 번져나갔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한국 신협은 자산 150조 원, 조합원과 이용자 1,700만 명과 함께하는 금융협동조합의 성공모델이 되었습니다.

반세기를 훌쩍 넘긴 여정 속에서 신협은 항상 지역과 함께했습니다. 따뜻한 금융을 펼치는 것은 물론, 경영 이익을 지역의 사회공헌사업으로 환원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는 곧 지역사회의 신뢰와 신협 가족의 자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신협 설립 64주년을 맞아 우리의 뿌리를 다시금 확인하고, 늘 서민과 약자, 그리고 지역사회의 곁에서 변함없는 마음으로 사회를 환히 밝히는 신협이 될 것을 다짐해 봅니다.

이제껏 함께해 주신 신협 가족분들께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따뜻한 봄날과 함께 각 가정에 행복과 평온이 깃들길 소망합니다.

신협중앙회장 김 윤 식

김윤식 사인